원/달러 환율이 미국 금리인하 여파로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하락한 92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6.10원 급락한 91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22.0원으로 급등한 뒤 매물이 유입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달러화 매도세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그나마 920원선이 지켜졌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이날 원/엔 환율은 100엔당 800원대 복귀에 성공해 802.1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