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고용지표 호조…연준 12월 금리 올리나

입력 2016-11-0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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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비농업 고용 16만1000명 증가ㆍ실업률 4.9%로 떨어져…시간당 평균임금은 7년 만에 최대폭 인상

▲미국 비농업 고용 추이. 단위 1000명. 10월 예상치 17만3000명 / 실제 16만1000명.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미국 비농업 고용 추이. 단위 1000명. 10월 예상치 17만3000명 / 실제 16만1000명.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미국의 지난 10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0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 대비 16만1000명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비농업 고용은 시장 전망인 17만3000명을 밑돌았다. 그러나 이는 지난 9월 비농업 고용이 19만1000명으로 크게 상향 수정된 영향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4.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것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전월의 62.9%에서 62.8%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5%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25.92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 늘어나 지난 2009년 6월(2.9%) 이후 7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인상폭을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4% 올라 월가 예상치인 0.3% 상승을 웃돌았다.

부득이 파트타임직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구직을 포기한 사람도 포함한 광의의 실업률도 9.5%로 전월의 9.7%에서 개선됐다. 이는 지난 2008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앰허스트피어폰트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보고서가 충격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강했다”고 평가했다. 폴 애시워스 캐피털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의 견조한 고용 증가와 시간당 평균 임금 인상 가속화는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다만 이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뒤통수를 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이 전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직사이트 인디드의 제드 콜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주려면 지금 이 보고서가 바로 그 좋은 예”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용보고서는 미국 대선을 불과 나흘 앞두고 발표됐으며 이미 수천만 명의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했기 때문에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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