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수해복구 지원 팔걷고 나섰다

입력 2007-09-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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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방문 수재민 돕기 성금 20억 기탁…범그룹 차원 수해복구 지원책 수립

삼성그룹이 태풍 ‘나리’가 할퀴고 간 생채기를 싸매기 위해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서 범그룹 차원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21일 제주도청을 방문해 태풍 '나리'로 인한 수재민 돕기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또한 이번 태풍 피해가 큰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범그룹 차원의 수해 복구 지원책’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이에 앞서 19일 생필품이 부족해 곤란을 겪고 있는 수해지역에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통합 구호물품 1200세트를 지원했다.

또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호텔신라, 에스원 등 각사의 자원봉사 인력이 직접 현지로 내려가 이재민 배식 봉사 및 수해복구 지원 활동을 벌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전담인력 26명을 제주도와 고흥지역에 각각 파견해 수해로 고장난 전자제품을 무료로 수리해 줬다.

이번 수해복구 지원책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수재민들의 아픔과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그룹 전체가 복구지원 활동에 동참하는 뜻에서 마련됐다"며 "피해 복구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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