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대구ㆍ제주 등 전국서도 시민들 촛불집회… "대통령 하야" 촉구

입력 2016-11-0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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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와 시국선언이 5일 전국에서 잇따라 열렸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민주주의 광주행동, 백남기농민 광주투쟁본부 등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대회를 열었다.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관계자, 시민 등 3000여명(경찰 추산)이 피켓, 구호 등으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경북 경주에서는 시민 120여명이 경주역 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갖고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등 1200여명이 오후 6시부터 대구 2·28기념공원에서 '정권퇴진, 대구 1차 시국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제주에서는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민중총궐기제주위원회 주최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두 번째 촛불집회가 열렸다. 500여명의 제주 시민은 '박근혜 하야'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가행진을 하기도 했다.

울산에서도 오후 5시부터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민중총궐기울산준비위원회 주최로 '울산시민 시국행동'이 열렸다. 집회에는 700여명이 참여해 촛불을 들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앞서 오후 4시에는 경북 포항시민 200여명이 시국회의를 열고, 가두시위에 나서면서 대통령의 진정한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경기도 용인시민 모임인 용인촛불 회원 200여명도 오후 2시부터 용인 죽전 광장에서 정권퇴진 홍보전을 벌이면서 가두행진을 했다.

이와함께 천안 백석대, 상명대, 순천향대, 한국기술교육대, 카이스트, 충남대, 공주대, 청주교대 등 전국 각 대학에서도 학생들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최순실 게이트 관련해 성역없는 조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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