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미르ㆍK스포츠 출연금 1000억으로 늘려라”

입력 2016-11-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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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미르ㆍK스포츠재단의 기업 출연금을 기존 6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늘리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015년 7월 24~25일 이틀 동안 세 차례 대기업 총수들을 만났다. 이 때 두 재단의 출연금은 미르 300억 원, K스포츠 300억 원 등 모두 600억 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총 모금 목표 액수가 1000억 원으로 늘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박 대통령에게 모금 진행 상황을 보고하자 그는 “재단 설립은 좋은 취지로 하는 것이니 두 재단의 출연금 규모를 각각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려 모두 1000억원으로 하고, 출연하는 기업들도 10대 그룹에만 한정하지 말고 30대 그룹으로 넓혀 다들 참여할 기회를 주도록 하자”고 지시했다는 것.

이에 따라 삼성은 애초 100억 원대에서 204억 원으로 출연금을 늘렸다. 부영주택, 금호아시아, 아모레퍼시픽 등 재계 10위권 밖의 기업도 출연금 모집 대상에 포함됐다.

박 대통령이 재단 출연금 모집에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그에 대한 서면 및 방문조사로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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