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D-2] 조기투표 4000만 명 육박…히스패닉 유권자 변수될까

입력 2016-11-06 1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2년 선거보다 25%가량 증가…히스패닉, 올해 조기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

미국 대통령선거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조기투표한 유권자가 40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2년에 비해 25%가량 증가한 것이다.

등록 유권자 1억4600만 명 중 27%에 해당하는 총 3969만8000여 명이 조기투표했다. 주요 12개 경합 주에서 조기투표 참여자는 1800만 명이다. 경합주 중 버지니아와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7개 주에서는 민주당 유권자의 투표율이 앞섰다.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등 3개 주에서는 공화당 유권자의 투표율이 더 높았다. 콜로라도와 플로리다에서는 동률을 기록했다.

CNN은 투표율이 낮았던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에 나선 것이 이번 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플로리다 주에서 현재 조기투표를 한 히스패닉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14.1%인 59만6000여 명이다. 2008년 대선 당시 26만 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조지아 주에서 4일 마감한 조기투표 유권자 가운데 히스패닉은 3만1000여 명이다. 이는 전체 유권자의 1.7%에 이르는 것이다. 2012년 대선에서 조기투표한 히스패닉은 전체 유권자의 0.9%인 1만2000여 명에 불과했던 것을 생각하면 높은 숫자다.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네바다에서는 히스패닉 유권자 투표율이 2008년 대선 당시보다 129% 급증했으며 민주당 전체 유권자 투표율도 42%로, 36%에 그친 공화당을 앞섰다. 히스패닉 등 소수민족들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보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더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흑인 유권자의 조기투표는 2012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리다에서 흑인 유권자의 조기투표율은 지난 대선에 비해 7%포인트 떨어졌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도 각각 5%포인트가량 떨어졌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조기투표율이 최대치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주에 따라 대선 하루 전날까지 조기투표가 진행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00,000
    • -0.39%
    • 이더리움
    • 4,826,000
    • +4.62%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0.72%
    • 리플
    • 2,049
    • +6.5%
    • 솔라나
    • 336,000
    • -2.69%
    • 에이다
    • 1,388
    • +0.51%
    • 이오스
    • 1,137
    • +0.09%
    • 트론
    • 277
    • -2.81%
    • 스텔라루멘
    • 710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1.5%
    • 체인링크
    • 24,940
    • +5.72%
    • 샌드박스
    • 1,023
    • +28.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