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경선, 또 센카쿠 순찰…일본 해상보안청 경고방송

입력 2016-11-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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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이 6일(현지시간)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을 순찰했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은 국가해양국 발표를 인용해 중국 해경선 2401, 2101, 2502, 35115호 등 4척이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순찰했다고 전했다. 이번 순찰은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한해 동안 28번 순찰을 한 셈이며, 올해 하반기에만 9번째다. 일본 해상보안본부는 중국 선박이 영해를 침입한 뒤 영해 밖으로 나가라고 경고방송을 했다고 NHK는 전했다.

지난 9월 초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항저우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에도 중국은 센카쿠 순찰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일본 해상보안청은 중국 해경선이 센카쿠열도 주변 일본 측 영해를 일시 침범했다고 밝혔다.

해경선뿐 아니라 중국 어선의 센카쿠 침범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지난달 10일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영해 내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하고자 2018년까지 순시선 9척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일본 영해 내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 수는 올해 9월까지 135척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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