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갑질 횡포' 공직자 4명 적발… 법인카드ㆍ현금 등 착취

입력 2016-11-07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업체의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거나 금품 등을 노골적으로 요구한 공공기관 공무원 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경남 모 자치단체 시설관리공단 전 이사장 이모(61) 씨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시청 환경보호과 근무 당시 알게 된 폐기물 처리업체 대표 박모 씨로부터 "매립장 운영에 편의를 잘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 업체의 법인 신용카드를 제공받아 2011년부터 5년간 199차례에 걸쳐 2190만 원 상당을 주점 등지에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불법하도급을 묵인해 주고 명절 떡값 등으로 금품을 받은 부산 모 구청 전 토목계장(6급) 김모(49) 씨 등 2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구에서 발주한 총사업비 8억5천원 상당의 교통안전 시범도시 사업과 관련해 수주 업체의 불법 하도급을 묵인해 주거나 허위 노무비 청구 사실을 눈감아 주고 26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공사비를 정산할 때 단가를 올려 주겠으니, 등산화를 사와라. 양주를 사와라. 식대를 계산하라"라는 등 노골적인 갑질을 해온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해양수산부 산하 모 연구기관 전모(54) 본부장을 공갈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전씨는 지난해 7월 '한-아세안 내륙수로 운송 연구' 용역사업과 관련해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모 업체 부사장에게 "회식비와 출장비 등 부대비용을 제공하지 않으면 컨소시엄 참여 기업에서 배제시키겠다"고 겁을 준 후 현금 500만 원을 뜯어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427,000
    • +3.12%
    • 이더리움
    • 3,089,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832,000
    • +0.97%
    • 리플
    • 2,379
    • +14.43%
    • 솔라나
    • 133,500
    • +7.06%
    • 에이다
    • 443
    • +9.38%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267
    • +8.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70
    • +9.03%
    • 체인링크
    • 13,580
    • +4.54%
    • 샌드박스
    • 137
    • +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