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자개발은행(MDB), 발주처 등과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기획재정부, KOTRA와 함께 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MDBㆍ글로벌개발펀드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저유가ㆍ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외 수주 부진 타개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남미개발은행(CAF),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8곳의 글로벌 금융기관과 24개국 26개 발주처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위한 수주전략과 유의사항을 설명하고 24개국 26개 발주처에서 190억달러 규모의 MDB 차관 프로젝트와 추진 예정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MDB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김정호 ADB 조달 스페셜리스트가 ‘ADB와의 사업 기회’를 소개하고, 레니 로페즈 중남미 개발은행 에너지 분야 전문가가 중남미 개발은행을 활용한 시장 진출 방안과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견해를 전한다.
또한 MDB, 발주처 등의 프로젝트 담당자가 3억 달러 규모의 ‘크로아티아 펠예사츠 대교건설 프로젝트’, 1억 달러 규모의 ‘옌빈-라오까이 철도 개선 프로젝트’ 등 19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 정보를 국내기업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MDB 프로젝트 상담회에서는 국내기업, MDB, 발주처가 한자리에 모여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논의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국내 기업의 투자개발형 프로젝트를 MDB, 발주처 등에 소개해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MDB 차관 프로젝트 수주ㆍ국내 기업의 기자재 부품 수출을 위한 협의를 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원이 국내기업의 우수한 기자재 부품을 전시해 방한 인사들에게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이 국내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수주애로 상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