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굿바이 개리' 송지효, 결국 눈물 "오빠가 떠난다는 말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출처=SBS '런닝맨')

'런닝맨' 개리가 마지막 미션에 도전했다. 개리와 '런닝맨'에서 월요커플로 애틋한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송지효는 그와의 헤어짐에 아쉬워하며 결국 눈물을 훔쳤다.

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7년간 멤버로 활약했던 강개리의 마지막 녹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런닝맨'은 '굿바이 개리' 특집으로 꾸며져 런닝맨 멤버들이 개리와의 7년간 추억 나누기 미션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개리는 자신의 꿈을 위해 예능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했고, 이날 녹화를 끝으로 '런닝맨' 마지막 방송에 나섰다.

특히 이날 개리의 하차로 가장 아쉬움을 자아낸 것은 '월요커플' 송지효였다. 개리와 송지효는 '런닝맨'에서 뭔가 애틋한 관계로 예능프로그램 초유의 러브라인을 형성해 시청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송지효는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개리와의 러브라인을 계기로 월요커플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어느새 편안한 '런닝맨' 멤버로 자리 잡았다.

그런 송지효에게 개리의 하차는 아쉬움이 컸고, 결국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송지효는 "따로 이야기를 많이 나눠가지고, 좀 아쉽기도 한데. 응원할게요. 잘 사세요"라고 말을 건넸다.

이어 마지막으로 개리를 향한 '런닝맨' 멤버들의 깜짝 선물도 편지와 함께 전해졌다.

디스크로 고생하는 개리를 위해 마사지 기계를 선물한 송지효는 '월요커플'이 함께한 앨범도 남겼다. 개리는 송지효와 함께했던 '월요커플' 앨범을 보면서 과거를 추억했다.

송지효는 편지를 통해 "오빠가 떠난다는 얘기 듣고 사실 너무 충격을 받아서 며칠간 정신이 없었어요. 난 너무나도 당연하게 언제올지 모르는 마지막까지 우리 모두 함께할꺼라고 너무 믿고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눈물도 나고 화도나고 그랬는데 생각해보니 오빠가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얼마나 고민했을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것 같아서 내가 몰랐던것도 미안하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안쓰럽고 그랬어. 뭐 7년 동안 늘 있던 그 자리에 강개리가 없어서 마음 아리고 쓸쓸하겠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잘하고 있을게. 혹시라도 우리가 너무나도 보고싶어서 못 견디겠으면 언제든 돌아온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