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 라운드2 ⑱금호석유화학] 계열분리는 ‘신의 한수’

입력 2016-11-07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무부실 줄며 자율협약 조기졸업… 부채비율 160% 우량기업으로 성장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산업과 더불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실질적인 모회사였다.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46년 광주택시를 전신으로 설립됐다. 금호석유화학은 1970년 설립된 한국합성고무공업이 모태다. 1888년 아시아나항공 설립을 계기로 항공사업을 추가했다. 2006년 말 대우건설, 2008년 초 대한통운 인수로 외형이 확대됐다.

하지만 대우건설 인수 시 FI(재무적투자자)에게 제공한 풋백옵션(2009년 기준 대우건설 주당 3만4000원을 보장하는 차액보상옵션) 부담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2009년 12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에, 금호석유화학은 2010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었다. 이때 형제 간 이견으로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다.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출자전환을 통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 지배하에 놓였고, 2011년 11월 박삼구 금호아시아그룹 회장, 아들 박세창 금호산업 사장이 보유 중이던 금호석유화학 지분 전량(약10.5%, 265만5792주)을 시간 외 매각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사실상 분리경영체제로 운영됐다.

금호석유화학은 부실 관련사로의 재무위험 전이 가능성 감소와 계열사 간 상호 연관성이 높은 석유화학업종에 집중하면서, 2012년 말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자율협약을 종료했다.

현재도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다. 지난해 말 금호석유화학그룹의 부채비율은 153.08%를 기록했다. 올해 반기 기준으로는 160.05%다. 같은 기간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4.17%에서 5.93%로, 이자보상비율은 3.19에서 4.10로 개선됐다.

올해 반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1000억 원 규모로, 아시아나항공(12.6%), 대우건설(3.5%)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주식가치는 장부가 기준 1615억 원 수준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와 별도로 대우건설 올해 반기 말 기준 대우건설 주식 496만 주에 대해 매각예정비금융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다”면서 “자산가액은 올 반기 말 기준 278억 원으로, 올해 말까지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월요일’ 코스피, 5400선 겨우 지켜⋯개인 7조 '사자' VS 기관 4조 '팔자' 세기의 맞불
  • 중동 확전에 원·달러 환율 1510원 돌파…금융위기 환율 근접
  • 과잉 동원과 완벽 대비, 매출 특수와 쌓인 재고…극과 극 BTS 광화문 공연
  • '실용적 매파' 신현송 한은 총재 지명, 향후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은
  • ‘탈미국’ 베팅 멈춤…해외 증시·채권 동반 급락 [전쟁이 바꾼 돈의 흐름 ①]
  • 반도체 덕에 3월 중순 수출 50% 늘었지만⋯'중동 리스크' 먹구름
  • '국제 강아지의 날'…강아지에게 가장 묻고 싶은 말은 "지금 행복하니?" [데이터클립]
  • ‘EV 전환’ 브레이크…글로벌 車업계 줄줄이 속도 조절
  • 오늘의 상승종목

  • 03.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842,000
    • +2.37%
    • 이더리움
    • 3,232,000
    • +3.36%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1.14%
    • 리플
    • 2,164
    • +3.05%
    • 솔라나
    • 136,200
    • +3.89%
    • 에이다
    • 394
    • +2.34%
    • 트론
    • 455
    • -3.81%
    • 스텔라루멘
    • 247
    • +2.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370
    • +1.14%
    • 체인링크
    • 13,720
    • +3.86%
    • 샌드박스
    • 121
    • +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