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철강업계 임금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임금 타결이 완료된 회원사는 전체 35개사 중 한 곳을 제외한 34개 업체가 마무리됐다.
미타결된 1개사는 노사협의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포항강판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임금협상 타결은 냉연 등 일부업종의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노사관계를 모범적으로 유지해와 올 임금협상이 안정적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철강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철강업체의 표면 임금인상률은 4.9%로 전년평균 3.6% 보다 높았다. 임금타결 34개사 가운데 성과금 및 타결일시금 등을 지급한 업체는 13개사로 전년 12개사 보다 1개 업체가 늘었다.
또한 2005년 사상 최대(12개사)를 기록한 무교섭 타결 및 위임업체는 현재까지 동국제강, 동부제강, 유니온스틸, 고려제강 등 8개사로 나타났으며, 임금을 동결한 업체는 지난해 9개사였으나 금년에는 1개사도 없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산업은 대기업들이 선도적으로 노사화합의 모범을 보여 타산업보다 임금협상을 빨리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빠른 임금협상 종결은 향후 대내외적으로 철강기업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뿐만 아니라 경영안정을 통해 철강산업 및 회사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