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FBI 재수사 종결 안도감에 급등…닛케이 1.6%↑

입력 2016-11-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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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7일(현지시간) 급등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 오른 1만7177.21로,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 상승한 1362.80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가 무혐의로 종결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 마감했다. 미국 대선의 최대 변수로 지목된 FBI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가 일단락되면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당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안도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형성됐다. 전날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메일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추가로 확보한 자료를 수사팀이 24시간 내내 일하면서 철저하게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불기소 결론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9일간 대선 판도에 혼란을 가져왔던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이 일단락되면서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누그러졌다는 분석이 힘을 받게 됐다. 이 영향으로 엔화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15분 기준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1.27% 뛴 104.43엔을 나타내고 있다.

제임스 우즈 리브킨증권 전략가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리스크 온(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랠리가 펼쳐졌다”면서 “클린턴 후보가 이번 FBI 수사 종결로 도널드 트럼프와의 격차를 다시 벌린다면 이는 시장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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