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 시설물 보수나 수목 가꾸기, 화장실 청소 등 시설관리 근로자들이 쉴 수 있는 2층짜리 휴게 건물이 들어섰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독립된 휴게실 건물을 신축했다고 8일 밝혔다. 지상 2층, 총면적 468.5㎡ 크기 철근콘크리트 건물이다. 옥상에는 에너지 절감과 도시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녹화공간이 조성됐다.
공무직과 기간제근로자, 공공근로자가 남녀 따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샤워실과 개인별 수납함 등 편의시설도 있다. 필요할 땐 벽을 터서 함께 모이는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
이춘희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원의 힘든 현장 일을 해온 근로자분들의 복지를 개선하고자 이번 휴게공간을 신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