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외손녀·탤런트 길용우 아들 백년가약 맺는다

입력 2016-11-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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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탤런트 길용우 씨가 사돈지간이 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배우 길용우 씨의 아들 길성진(32) 씨와 정성이 고문의 장녀 선아영(30) 씨가 오는 1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신랑인 길성진 씨는 학생으로 현재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범현대의 일가친척이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연예계에 잔뼈가 굵은 길용우 씨의 동료 배우를 비롯한 지인들도 대거 참석해 축하해 줄 것으로 보인다.

신부 어머니인 정성이 고문은 대전에 위치한 선병원의 설립자 고(故) 선호영 박사의 차남인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이번에 화촉을 밝히는 선씨가 큰딸이다.

정 고문은 올해 4월 아들을 결혼시킨 데 이어 7개월 만에 딸의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 정 고문의 아들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의 차녀와 결혼했다. 이 때도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장소 선택은 가톨릭 신자인 정 고문 측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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