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및 세라믹 사업 등 수익원 다양화 모색
국내 코스닥 등록사인 엠엔에프씨가 사상 최초로 일본 자스닥 기업의 적대적 M&A에 성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엠엔에프씨 관계자는 27일 "일본 자스닥 상장사인 일본정밀을 오랜 작업 끝에 결국 인수하게 됐다"며 "일본정밀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의 엔터사업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합섬피혁 제조와 엔터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엠엔에프씨는 지난 8월 일본 자스닥 상장 기업인 일본정밀의 주식 49.81%를 취득해 1대 주주로 올라섰다.
아울러 기존 경영진 8명의 재선임을 반대하고 엠엔에프씨가 추천한 인물들로 새로운 경영진을 꾸리며 일본정밀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도쿄 북쪽에 소재하고 있는 일본정밀은 시계줄과 안경 프레임 등을 제조하는 회사로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올 1분기 연결매출은 한화로 약 264억원에 달한다.
엠엔에프씨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내에서 엔터사업을 펼쳐 왔지만 문화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 때문에 일본 기업 인수를 결정하게 됐고 향후 일본정밀을 통해 적극적으로 엔터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엔터사업 뿐만 아니라 합섭피혁사업에서도 일본정밀과 공조할 부분이 많다”며 “일본정밀이 갖고 있는 세라믹고급 기술 등을 이용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