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 카드에 임종룡ㆍ박승주 거취 불투명…靑 “국회와 협의 사항”

입력 2016-11-08 16: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위기 상황에 임 내정자는 예정대로 임명될 듯”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사실상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총리 지명을 철회하면서 임종룡 경제부총리 및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의 인사도 재검토될 전망이다. 다만 위급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임 내정자는 예정대로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부총리와 안전처 장관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국회와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추천 총리 수용을 공식화하며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지명을 사실상 철회했다. 이에 따라 김 내정자와 협의를 통해 발표한 임 부총리 및 박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도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다만, 최순실 사태 정국수습과는 별도로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의 공백이 생겨서는 안된다는 여론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대선, 미국의 금리인상,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경제부총리 임명마저 다시 무산될 경우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임 내 정자의 경우 현 경제팀의 일원인 금융위원장을 맡아 조선ㆍ해운 구조조정 등 각종 금융경제 현안을 진두지휘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았으며 일관성과 연속성 측면에서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선 여야가 여론을 감안해 임 경제부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만 원포인트로 개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정 대변인도 “국회 상황도 봐야하고, 일부 여론 보면 경제가 급하니까 경제부총리는 먼저 하는게 어떠냐 이런 얘기도 나온다”며 임 부총리 내정자에 대해선 국회와의 논의를 전제로 임명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 안전처 장관 내정자의 경우 ‘전생 체험’ 저서 및 굿판 공연 참석 논란 등이 제기된데다, 당초 김 총리 내정자가 추천한 인사라는 점에서 국회와 협의를 거쳐 내정 철회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59,000
    • -4.54%
    • 이더리움
    • 4,628,000
    • -4%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5.86%
    • 리플
    • 1,904
    • -4.42%
    • 솔라나
    • 319,500
    • -7.15%
    • 에이다
    • 1,276
    • -8.99%
    • 이오스
    • 1,109
    • -3.57%
    • 트론
    • 266
    • -7.32%
    • 스텔라루멘
    • 620
    • -10.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50
    • -5.86%
    • 체인링크
    • 23,550
    • -7.97%
    • 샌드박스
    • 858
    • -14.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