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미국 대선 불안 완화에 상승…상하이, 10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2016-11-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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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6% 상승한 3147.89로 마감했다.

미국 대통령선거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아시아증시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간 것이 중국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1월 8일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전날 나온 지난 10월 외환보유고는 전월보다 457억 달러 줄어든 3조1200억 달러로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으며 지난 2011년 초 이후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수출은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줄어들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수입도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리게 했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더 주목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6일 전격적으로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결과 클린턴을 불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대선 불안감이 크게 줄어들었다.

중국 최대 백주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가 1.5%, 경쟁사인 우량예이빈이 1.1% 각각 오르는 등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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