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퇴짜 맞은 트위터, 동영상 앱‘바인’ 매각으로 자구책 마련

입력 2016-11-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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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도 바인 인수 관심 소문 돌아

트위터가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인 ‘바인(Vine)’ 매각에 나섰다.

트위터는 지난달 바인 서비스를 몇 개월 안에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많은 기업이 인수를 문의했다고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확히 어떤 기업들이 바인 인수에 관심을 보였는지 확인이 되지는 않았지만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앱업체 라인도 인수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트위터는 입찰자를 10여 개에서 5개로 추렸다.

바인은 2012년 말 트위터에 인수돼 2013년 1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바인의 6초짜리 동영상은 스포츠 하이라이트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경쟁자들과의 싸움에서 밀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인이 최근 미국 앱 스토어 무료 앱 가운데 다운로드 순위 284위에 그쳤다고 전했다.

디즈니, 세일스포스 등에 인수 퇴짜를 맞은 트위터는 자구책이 필요했다. 트위터의 3분기 실적은 기대치보다는 좋게 발표됐지만, 여전히 암울한 미래를 그리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트위터는 글로벌 인력의 9%를 감축하고 비인기 앱으로 전락한 바인을 폐쇄한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몇몇 기업이 밝힌 바인 인수액은 1000만 달러(약 114억 원) 이하다. 따라서 바인을 팔더라도 트위터의 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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