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서부 해안지방도 투표 시작…캘리포니아 등록 유권자 사상 최대

입력 2016-11-09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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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선거가 8일(현지시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동부시간으로 이날 0시를 기해 뉴햄프셔 주의 딕스빌노치와 하츠로케이션, 밀스필드 등 3곳에서 투표가 가장 먼저 진행됐다.

이들 3개 마을에서는 트럼프가 승리를 거뒀다. 이후 오전 5시 버몬트 주를 시작으로 6~7시 버지니아와 코네티컷 뉴욕 등 동부 각 주가 투표에 들어갔으며 이제 캘리포니아 주 등 서부 해안가에서 투표가 시작됐다고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이번 대선 등록 유권자 수가 1941만1771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선거권이 있는 전체 주민의 78%에 이른다고 밝혔다. 20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로 캘리포니아 주민이 대선 투표장으로 향하는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캘리포니아는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기 때문에 대선에서 경합주들에 비해 거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유권자가 중요한 주법을 결정하는 투표도 같이 걸려 있어 조기투표에 많이 참여했다고 WSJ는 전했다. 예를 들어 베이 에어리어는 임대규정과 소다세, 로스앤젤레스(LA)는 주요 대중교통 펀딩 등에 찬반투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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