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8일 신규 상장되는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제시했다.
28일 기존 CJ는 CJ(지주회사)와 CJ제일제당(사업회사)으로 분할 상장된다. 따라서 CJ제일제당은 기존 식품사업부문과 국내 식품계열사 및 해외 바이오 계열사를 보유하게 되고 나머지는 대부분 CJ지주회사에 귀속되게 된다.
하나대투증권 정재원 애널리스트는 분할 후 CJ제일제당의 투자 매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 이유로 그는 ▲국내 1위의 종합식품업체로 다양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식품 시장내 지배력이 점차 강화될 전망이라는 점 ▲우수한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 ▲분할 이후 식품 이외에 비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가 제한되기 때문에 무리한 사업확장에 대한 리스크는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특히 정 애널리스트는 "향후 성장 동력인 편의·신선 식품 중심의 가공식품 부문은 제품의 프리미엄화가 예상돼 원가 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의 향후 3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5.7%, 영업이익 증가율은 13.3%로 분할 전 5년 평균 증가율인 2.8%, 0.3%를 상회하는 수익성을 확보한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