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8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중형 조선소의 한계를 탈피해 대형 조선소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8000원을 제시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 가동을 계기로 기존 중형 조선소의 한계를 벗어나 대형 조선소로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보유 부동산의 용도변경, 개발 및 매각에 따라 자산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애널리스트는 "수빅조선소의 가동은 대형 선박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이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최근 조선산업의 설비증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이는 2010년 이후에나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고 또 중소형 저가 선박시장이 설비과잉의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형선박 시장을 타겟으로하는 한진중공업에 대한 리스크 적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최근 한진중공업이 일부 보유한 부동산에 대한 용도변경과 재개발, 매각 등이 예정돼 있어 상당한 수준의 개발 차익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