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영화부문 흥행 부진으로 영업적자 확대”

입력 2016-11-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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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콘텐츠 판매 호조로 매출은 성장세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2016년 3분기 연결 매출액 3788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 당기순이익 24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CJ E&M은 3분기 영화부문 손실에 따라 수익성은 감소했으나 방송 디지털 광고와 콘텐츠 판매 성과 및 공연 부문 성장에 힘입어 매출증가를 지속했다.

방송부문은 TV광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경쟁력 확대를 통해 매출 2686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 광고와 VOD를 포함한 콘텐츠 판매의 성장 견인으로 기타 매출은 1108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79.5% 증가했다.

영화부문은 개봉작품 흥행부진에 따른 극장매출 감소와 해외작품 공백에 따른 기타매출 감소로 매출 562억 원, 영업손실 74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는 국내 시장에서 ‘형’, ‘마스터’의 개봉을 예정하고 있으며, 해외 합작 라인업을 확대해 인도네시아 ‘차도차도’, 태국 ‘수상한 그녀’, 베트남 ‘사이공 보디가드’ 등이 개봉한다.

음악부문은 매출 4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24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을 지속했다. 특히 자체 음반 및 음원의 매출 비중이 40%로 꾸준한 증가세를 통해 이익률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공연부문은 매출 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개막 공연 프로모션 등으로 영업손실 8억 원을 기록했다. 구조개편 이후 지속적인 체질 개선 중이며, 자체 공연과 해외 라이선스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CJ E&M 관계자는 “4분기 ‘안투라지’, ‘도깨비’ 등 기대작의 국내 방영뿐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지역 영화 개봉 확대가 진행 중”이라며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전통적인 TV광고부터 디지털광고, OTT플랫폼과 같은 디지털 비즈니스 확대, 스튜디오 역량 강화, 해외 로컬 콘텐츠 강화를 사업전략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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