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개청 이래 최초로 여성 서기관을 베출했다.
관세청은 28일 "핵심가치 및 일과 생활의 균형(Work-Life Balance : WLB) 추진팀장인 이진희 사무관(31.여)을 서기관으로 승진시키는 등 직제개정 등에 따른 서기관 14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승진인사에 따라 관세청 개청 이래 최초의 내부출신 여성 서기관이라는 기록을 안게 된 이 서기관은 행시 42회로 지난 2000년 관세청 정보협력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그동안 관세청 국제협력업무와 통관, 심사 분야 등 관세청 주요업무를 두루 맡아왔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여성 서기관 승진에 따라 전체 직원의 23%에 달하고 있는 여성 직원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아울러 또 정보기획과 조훈구 사무관과 서울세관 심사관 방인성 사무관 등 국립 세무대학 출신 2명도 처음으로 서기관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1983년 세무대학 졸업후 8급 관세직으로 특별채용돼 관세청에서 잔뼈가 굵은 조서기관과 방서기관은 일선세관과 본청 등을 거친 경험과 기획능력 등을 인정받아 세무대학 출신 첫 서기관의 영예를 안게 됐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에서 벗어나 남녀나 출신 구분 없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른 성과위주의 인사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