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대폭하회…목표가↓-KTB투자증권

입력 2016-11-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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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0일 NHN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영업이익이 23억 원으로 당초 컨센서스 84억 원을 대폭 하회했다면서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2017년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6배에서 거래 중이다”며 “자본의 상당 부분이 페이코 관련 기업 자산가치로 구성돼 있는 반면 페이코사업 성공 가능성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페이코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PBR 배수 적용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매출액 2075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PC게임, 모바일게임 모두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PC게임의 경우 웹보드게임 성과는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에서 유지된 반면 온라인게임은 게임 노후화에 따른 매출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페이코 사업의 10월말 이용자수는 500만 명으로 전분기 대비 70만 명 순증했다”면서 “이용자수 증가속도는 2분기 수준으로 유지했다. 3분기 페이코 월평균 이용자는 100만 명 이상, 월평균 결제 건수는 7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커머스 등의 성수기 진입으로 기타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되나 신규 모바일게임 흥행부진으로 게임사업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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