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예술인 서울시가 지원할 것"

입력 2016-11-10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와대가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에 하달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예술인들에게 서울시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서 서울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블랙리스트의 시대, 예술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토론회에 참석해 서울시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작가나 작품을 우선 지원할 뜻을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블랙리스트에 올라 중앙정부 무대에 오르지 못한 작가에 작품 지원을 해주는 일이 이 단계에서 굉장히 필요하다"며 “(토론회) 현장에 나온 서울시 관계자들이 염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분들은 창조적 열정과 사회 예술가로서의 본질적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그 명단에) 오른 것"이라며 "예술인들은 얼마 안되는 지원금에 의존해야 하는 환경에 직결돼있기 때문에 보조금 없이도 창작하는 인프라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이에 더 집중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블랙리스트 예술가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박 시장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도 "그게 무슨 창조경제냐"며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람들이 창조경제하면 잘할 것"이라고 현 정부를 향해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66,000
    • +1.92%
    • 이더리움
    • 3,174,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451,100
    • +1.3%
    • 리플
    • 770
    • +6.94%
    • 솔라나
    • 182,000
    • +2.48%
    • 에이다
    • 482
    • +6.17%
    • 이오스
    • 671
    • +2.91%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2.17%
    • 체인링크
    • 14,340
    • +2.43%
    • 샌드박스
    • 348
    • +3.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