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코어, 3조원대 요르단 프로젝트 사우디 왕자와 MOU 체결

입력 2016-11-10 09:01 수정 2016-11-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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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썬코어가 사우디 빈 알 왈리드 왕자(이하 ‘칼리드 왕자’)와 함께 15억~30억 달러(한화 1조5000억~3조 원)규모의 요르단 프로젝트에 진출한다.

10일 썬코어에 따르면 지난 9일 사우디 칼리드 왕자와 요르단의 친환경 국가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요르단의 친환경 국가프로젝트는 압달라 요르단 국왕이 최근 진행하고 있는 정책으로 석유 수입을 줄이기 위해 요르단의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고, 에너지원을 솔라에너지(태양광에너지)로 바꾸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칼리드 왕자가 회장으로 있는 KBW Investments는 이와 같은 요르단 친환경 국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7월28일 요르단 정부에 태양광발전소, 전기차, 전기버스를 공급하는 미화 15억~30억 달러(한화 1조5000억~3조 원)규모의 양해각서를 요르단 정부와 체결한 바 있으며, 이 프로젝트에 썬코어가 함께 참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썬코어는 지난해 12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의 BYD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추후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BYD의 전기차 4만5000대, 전기버스 1800대, 50MW 태양광 발전소를 요르단 정부에 납품할 계획이다.

최규선 썬코어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썬코어가 사우디아라비아 뿐만 아니라 타 중동지역까지 진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계약이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요르단 정부와 본 계약을 성사시켜 썬코어의 매출 가시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일 칼리드 왕자와 사우디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도담시스템스를 방문하여 맺은 결과물은 방산 수출 관련 계약이기 때문에 사우디 국방부와 양측이 최종 합의 했을 때 발표하기로 결정했다”며 “지금 바로 발표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양해 부탁드리며 조속한 시일 내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칼리드 왕자는 오는 11월29일 1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썬코어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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