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인니 수력발전에 1600억원 금융 지원

입력 2016-11-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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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는 LG상사가 사업주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Hasang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총 약 1609억 원 규모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수마트라 지역에 41MW급 수력발전소 건설을 통해 발전설비용량을 증설하고자 추진하는 BOO 방식이다. 사업개발자가 자금을 조달해 플랜트 건설 후, 소유권을 보유하고 일정기간의 운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다.

LG상사가 95%의 지분을 투자하는 동시에 한국수자원공사와 포스코엔지니어링이 각각 O&M과 EPC 계약자로 참여하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의 전력구매 의무를 보증한다.

이번 프로젝트 총 사업비는 2억1100만 달러이며 산업은행 등 대주단으로부터 조달한 금융은 1억4800만 달러로, 무역보험공사는 이 중 1억4100만 달러(95%)에 대해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의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지원은 정부가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과 해외 프로젝트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9월 편성한 3600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특히 국내 민간기업이 최초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사업인 만큼 신흥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우리기업의 인지도 향상 등 지원 효과가 클 것이라는 것이 무역보험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우량 해외프로젝트 수주는 매출 증대 효과, 고용 증진 효과가 클 뿐 아니라 추가적인 수주 기회까지 제고해 국익 창출 효과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우리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프라사업 수요가 많은 신흥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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