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6-11-10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순실(60) 씨의 국정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근혜 정부 최고 실세로 꼽혔던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의 자택을 10일 압수수색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0일 오후 12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우 전 수석의 자택에 검사 2명과 수사관 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과 부인의 휴대전화 1대 씩을 포함해 2상자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우 전 수석은 최 씨의 측근 비리를 알고도 묵인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특히 우 전 수석은 검찰을 떠난 이후 최 씨 덕분에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우 전 수석은 롯데그룹 수사정보를 외부로 흘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계좌추적 과정에서 K스포츠가 롯데로부터 받은 출연금 70억 원을 지난 6월 9일께 되돌려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기는 롯데그룹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이 이뤄지기 바로 전날로, 재단 측이 롯데에 대한 검찰 수사 계획을 미리 알고 돌려준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수사 정보는 대검과 법무부를 거쳐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보고된다. 만약 우 전 수석이 수사 정보를 흘린 사실이 확인되면 처벌 대상이 된다.

한편 우 전 수석은 6일 검찰에 출석할 때만 해도 특수본이 아닌 별도의 수사팀에서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을 유용한 의혹, 의경에 복무 중인 아들의 보직 특혜 논란 등을 확인했다.

당시 검찰에 출석한 우 전 수석의 고압적인 태도로 인해 '황제수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고, 김수남 검찰총장은 수사팀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전 기대감에 코스피 8% 급등하며 5400대 회복…상승폭 역대 2위
  • 다주택 대출 막히면 전세도 흔들린다…세입자 불안 가중 ‘우려’
  • 고유가 피해지원금 기준은? 역대 민생지원금 살펴보니… [이슈크래커]
  • 3월 수출 사상 첫 800억불 돌파⋯반도체 역대 최대 328억불 '견인'
  • 단독 삼성·SK 등 국무조정실 규제합리화추진단에 인력 파견한다 [규제혁신 ‘기업 DNA’ 수혈]
  • 트럼프 “2~3주 안에 이란서 떠날 것…호르무즈해협 관여 안 해”
  • 단독 서울 시민 빚의 목적이 바뀌었다⋯주택 구매 제치고 전세 보증금 부채 1위 [달라진 부채 지형도 ①]
  • 탈원전은 가라…유럽 기업들, SMR 선점 경쟁 뛰어들어 [글로벌 SMR 제조 패권 경쟁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4.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874,000
    • +1.93%
    • 이더리움
    • 3,223,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696,500
    • -2.93%
    • 리플
    • 2,046
    • +1.69%
    • 솔라나
    • 126,200
    • +1.69%
    • 에이다
    • 375
    • +2.74%
    • 트론
    • 476
    • +0%
    • 스텔라루멘
    • 261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240
    • +2.71%
    • 체인링크
    • 13,580
    • +3.11%
    • 샌드박스
    • 117
    • +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