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중국인으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8일 중국 서부지역 중심도시인 청뚜(成都:성도)에서 수해지역 복구를 위한 현금과 물품을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증식에서 전달한 총 금액은 132만 위안(한화 1억 6천만원 상당)으로 현금과 에어컨,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이 포함된다.
중국적십자회 성도분회에서 열린 이날 기증식에는 LG전자 중국지역총괄 HR팀장 김영욱 상무, 사천성정부 부비서장 위커빈(喩克彬), 중국적십자회 관계자 그리고 20여개 매체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기증한 현금과 물품은 주로 쓰추완(사천성:四川省) 미옌양(면양:綿陽), 쯔공(자공:自貢), 떠양(덕양:德陽) 등 지역 주민들의 무너진 자택과 학교 건설, 현지 병원 의료 시설 개선 등에 사용하게 된다.
성도 지역 수해 복구를 위한 기증행사에는 LG전자 중국총괄과 13개 생산법인을 비롯 총 4만명의 임직원이 직간접으로 참여, 중국 전자업계에서도 가장 크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아울러 LG전자는 같은 날 중국 3대 당 기관지인 ‘광밍르빠오(광명일보:光明日報)’가 선정하는「광명 공익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광명 공익상」은 광명일보가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이 벌이고 있는 공익사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상으로 중국 공익 분야에서는 최고의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광명 공익상」시상식에는 LG전자 중국지역총괄 우남균 사장이 참가, 직접 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중국에서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해 왔다.
지난 8월은 태주 냉장고 법인에서 빈곤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행사를 가졌다. 또, 9월 7일 ‘스승의 날’을 맞아 LG희망소학교 교사 30여명을 북경에 초청, 다양하고 뜻깊은 행사도 펼쳤다. 작년에는 남경에서 신농촌건설 지원 활동을 시작,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중이다.
LG전자 중국지역총괄 우남균 사장은 “중국에 뿌리 내린 글로벌 기업으로 LG전자의 사회적 책임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하고 “진정으로 중국인의 사랑과 존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