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하반기 채용이 몰리는 9월이 지난 가운데, 하반기 채용에서 '사무관리직'의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일 "본사 홈페이지에 9월 한달 동안 자사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9월 한 달간 등록된 채용공고가 전년동월 대비 3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 중 보통 사무관리직인 경영ㆍ사무ㆍ재무 등의 직종이 전체공고의 25.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크루트는 이어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9월과는 달리 추석연휴(지난해 추석연휴는 10월)가 끼어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라 더욱 주목할만하다"며 "보통 추석 전후로는 채용진행이 단절될 수 있어 채용을 잘 진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추석연휴가 없었다면 더 늘어날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9월 중 가장 채용이 활발했던 직종은 보통 사무관리직으로 통칭하는 경영ㆍ사무ㆍ재무ㆍ기획직종으로 전체 채용공고의 25.6%를 차지했다.
인크루트는 "사무관리직은 공채를 통해 주로 뽑는 직종이다"며 "9월엔 하반기 공채가 몰려있어 관련 공고도 많았던 것. 지난해 9월에 비해서도 43.8%가 늘어 증가폭도 컸다"고 분석했다.
사무관리직에 이어 영업ㆍ판매ㆍTM 직종이 24.2%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ㆍ판매 직종은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18.6%가 늘어났다.
이외에도 ▲서비스직(14.1%) ▲인터넷ㆍITㆍ전자(10.4%) ▲전문직ㆍ디자인ㆍ교육(9.4%) ▲생산ㆍ정비ㆍ기능(6.4%) 등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서미영 상무는 "지난 8월 하반기 채용계획 조사에서도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지만, 채용에 나서는 비율(57.1%)은 지난해(49.7%)보다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며 "10월에도 공채시즌이 이어져 채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직자들은 늘 채용공고에 눈과 귀를 열여 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