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 '사무관리직' 가장 활발

입력 2007-10-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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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채용 전년동월대비 35% 증가.., 10월에도 채용 활발 예상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이 몰리는 9월이 지난 가운데, 하반기 채용에서 '사무관리직'의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일 "본사 홈페이지에 9월 한달 동안 자사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9월 한 달간 등록된 채용공고가 전년동월 대비 3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 중 보통 사무관리직인 경영ㆍ사무ㆍ재무 등의 직종이 전체공고의 25.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크루트는 이어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9월과는 달리 추석연휴(지난해 추석연휴는 10월)가 끼어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라 더욱 주목할만하다"며 "보통 추석 전후로는 채용진행이 단절될 수 있어 채용을 잘 진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추석연휴가 없었다면 더 늘어날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9월 중 가장 채용이 활발했던 직종은 보통 사무관리직으로 통칭하는 경영ㆍ사무ㆍ재무ㆍ기획직종으로 전체 채용공고의 25.6%를 차지했다.

인크루트는 "사무관리직은 공채를 통해 주로 뽑는 직종이다"며 "9월엔 하반기 공채가 몰려있어 관련 공고도 많았던 것. 지난해 9월에 비해서도 43.8%가 늘어 증가폭도 컸다"고 분석했다.

사무관리직에 이어 영업ㆍ판매ㆍTM 직종이 24.2%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ㆍ판매 직종은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18.6%가 늘어났다.

이외에도 ▲서비스직(14.1%) ▲인터넷ㆍITㆍ전자(10.4%) ▲전문직ㆍ디자인ㆍ교육(9.4%) ▲생산ㆍ정비ㆍ기능(6.4%) 등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서미영 상무는 "지난 8월 하반기 채용계획 조사에서도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지만, 채용에 나서는 비율(57.1%)은 지난해(49.7%)보다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며 "10월에도 공채시즌이 이어져 채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직자들은 늘 채용공고에 눈과 귀를 열여 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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