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철근(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신고리 5, 6호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사용할 특수 철근 8만9000톤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4000톤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원자력 철근을 공급할 예정이다. 원자력 철근은 지진·해일 등 자연 변화에 따른 진동으로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돌발 사고 시 내부 폭발이 일어나더라도 내부 물질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게 건물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일반 철근보다 톤당 20만 원 이상 비싸다.
모든 품질검사에는 단계마다 실명제도가 도입됐으며, 철근의 기계식 이음 후 성능도 반드시 제조자가 보증해야 한다. 납품 후에는 불시로 시행하는 실사도 통과해야 한다.
동국제강은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꾸준히 진행, 판매 비중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