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206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 당기순이익 58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인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37억 원에서 220% 상승했다. 301억 원에 달하던 순손실도 58억 원의 이익을 내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것은 고수익 초고압 제품이 주를 이루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매출이 증대됐기 때문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대한전선의 중동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4% 증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확보해 놓은 초고압 수주 물량이 많아 향후 안정적으로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초고압케이블, 증용량 가공선 등 고수익 제품 위주 수주를 통해 수익성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4분기에 미국에서만 1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는 것을 비롯해 사우디, 오만 등 중동권에서 수주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