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김문정 음악감독 맹지휘로 리더십 발휘 "마법 같아"

입력 2016-11-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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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팬텀싱어' 방송 캡처)
(출처='팬텀싱어' 방송 캡처)
'팬텀싱어' 김문정 음악감독이 마법 같은 지휘 실력을 발휘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는 음악감독 김문정이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팬텀싱어'를 지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문정 감독은 뮤지컬 '명성황후' '맘마미아' '시카고' '맨오브라만차' 등 수많은 히트작의 음악을 지휘해온 감독으로 자신의 전문성과 역량을 이번 방송에서 그대로 드러냈다.

방송 시작과 동시에 김문정은 "참가자의 톤, 튠, 스토리를 볼 것이다. 튠은 음악성이고 스토리는 감성이라고 할 수 있다"며 평가 기준을 설명했다.

김문정의 진가는 '죽음의 조' 첫 번째 주자 박유겸에 대한 평가에서 돋보였다. 김문정은 박유겸의 노래에 앞서 "노래를 굉장히 잘하는 친구라 들었어요"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하지만 박유겸의 노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문정은 가차없이 혹평했다.

더불어 김문정은 '지휘하는 사람'이라는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참가자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했다. 그는 박자에 맞춰 노래를 지휘하며 숨을 맞춰 박유겸을 지휘했고 그의 노래를 안정시켰다.

이에 윤종신은 "이래서 지휘자가 있고 프로듀서가 있군요"라며 혀를 내둘렀고, 윤상은 "어떻게 한순간 이렇게 바뀌죠?"라며 놀라운 눈빛으로 김문정을 쳐다봤다. 마이클 리는 "당신의 마법"이라며 김문정에게 극찬을 보냈다.

한편, '팬텀싱어'는 남성 4인조 그룹을 결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팝페라, 뮤지컬, 케이팝 등 다양한 장르를 전공하는 도전자들이 경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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