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퀸’ 조윤지(25·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종전인 ADT 캡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조윤지는 1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50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김보아(21·볼빅) 등 공동 2위그룹 5명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조윤지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우승이 없는 조윤지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지현(25·한화)이 보기없이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공동 2위그룹에 합류했다.
지난주 2주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주부골퍼 홍진주(33·대방건설)는 이날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4언더파 140타로 전날 단독선두였던 윤채영(29·한화), 10월의 신부 허윤경(26·SBI저축은행)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미국진출로 인해 박성현(23·넵스)이 빠진 이번 대회에서 1점차로 대상을 확정지은 고진영(21·넵스)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전날 공동 12위에서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역전승을 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