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추미애 양자회담 제안’에 “결정되면 알려드리겠다”

입력 2016-11-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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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국 해법 마련을 위한 양자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 “결정되는 사항이 있으면 바로 연락드리겠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 제안을 받은 것은 맞다”면서 “여러 형식이 있을 텐데 청와대가 여야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먼저 제안했으니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 나오면 바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청와대가 여야 3당 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영수회담을 요청해놓은 상황에서 민주당 추 대표와의 단독 회담 형식이 적절한지를 검토해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추 대표는 이날 아침 일찍 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오늘 오후에 박 대통령과 양자 회동 형식의 긴급회담을 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청와대는 이에 대해 내부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변인은 추 대표가 영수회담에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선 “그 자리에서 무슨 얘기가 나올지 예단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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