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가입자, 유선 및 위성방송 벗어나 IPTV로 이동중

입력 2016-11-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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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가입자 6개월새 약 86만 명 ↑…종합유선방송 1.6%P 감소

(자료=미래창조과학부)
(자료=미래창조과학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종합유선방송과 위성방송 가입자는 줄고 IPTV 가입자는 늘어났다. 유료방송 사업자는 IPTV와 위성방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KT가 독주 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이하 ‘IPTV’)의 ‘16년 상반기 가입자 수 조사ㆍ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해 14일 발표했다.

미래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총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873만419명(6개월 평균)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약 87만 명이 늘어났다.

사업자별로는 KT가 546만8540명(19.03%), CJ헬로비전 382만6355명(13.32%), SK브로드밴드 363만7701명(12.66%) 티브로드 324만7291명(11.30%), KT스카이라이프 310만7905명(10.82%) 순으로 집계됐다.

방송 유형별로는 종합유선방송이 여전히 전체 가입자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6월 기준 총 1377만2284명이 가입, 점유율 47.93%를 기록했다. 이어 IPTV 가입자가 1185만229명(41.25%)으로 뒤를 이었고, 위성방송 310만7905명(10.8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유선방송과 위성방송 가입자가 각각 1.59% 포인트와 0.21% 포인트 감소한 반면, IPTV 가입자는 약 86만 명이 증가해 점유율은 1.8%포인트 늘어났다.

이번에 집계된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은 방송법 제8조, IPTV법 제13조에 따라 ‘특수관계자 시장점유율 합산규제’ 저촉 여부 판단을 위해 사용된다. 관련법에 따르면 특정 유료방송 사업자는 해당 사업자와 특수관계자인 유료방송 사업자를 합산한 가입자 수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3분의 1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특수관계자인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지난 반기 대비 40만 명(+0.51%p) 증가한 857만6445명으로 합산 시장점유율(29.85%)이 상한선(33.33%)을 초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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