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물산업 매출 50조ㆍ일자리 20만개 육성

입력 2016-11-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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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30년까지 오ㆍ폐수 정화, 해수담수화 등 물산업 매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고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한, 폭설ㆍ한파로부터 국민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관리체계를 조기에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와 같은 ‘스마트 물산업 육성전략’과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논의ㆍ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물산업 매출액을 2015년 31조4000억 원에서 2030년 50조 원으로, 물산업의 수출액 비중을 2015년 4.1%에서 2030년 20%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물산업 일자리는 12만4000개에서 20만 개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약 8조7000억 원을 투입해 원격지능형 ‘스마트 상ㆍ하수도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지정시에는 하수 재이용 여부를 사전 협의하도록 해 물 재이용도 촉진한다.

연안지역 생활·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수담수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물과 에너지가 순환하는 연계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리 물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를 대구 산업단지내 조성하고. 기술개발과 제품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특히, 물관련 우수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지자체에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물기업에게는 국내외 전담기구를 통해 정보제공ㆍ컨설팅 등 지원을 강화하고, 대ㆍ중소기업 동반 진출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동절기에 특히 취약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대책기간을 설정하는 등 서민생활 안정대책도 추진한다. 올해 지진ㆍ태풍 등 자연재해와 함께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서민들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겨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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