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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리더스코스메틱에 따르면 올해 10월 한 달간 중국 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0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내 유통 라인이 늘면서 소비자 접점 포인트가 확대됐고, 이에 따라 제품 판매 안정화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지난해 초 중국 정부의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규제와 메르스 사태 등으로 중국 내 매출이 전년도 일시 감소한 것에 비해 올해는 지난 7월 중국 전자상거래사 ‘위자휘’ 그리고 중국 홈쇼핑 ‘콰이러꼬우’와 공식 유통 협약을 체결하며 중국 내 판매가 안정화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측은 “중국 내 최대 드럭스토어인 ‘왓슨스’를 비롯해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월마트 등 전국적으로 약 4500여 개의 매장 수를 확보하는 등 유통망이 크게 강화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올해 중국 최대 쇼핑시즌인 광군제 기간에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회사 측은 올해 광군제 관련 매출액은 아직 광군제 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 관계로 판매 수치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지난해에는 중국 광군제 관련 프로모션 및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광군제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몰인 ‘티몰’에서 ‘리더스코스메틱 12주년 기념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티몰 글로벌이 선정한 한국 뷰티 브랜드로 단독 선정돼 광군제인 지난 11일 저녁 저장위성에서 방송하는 TV쇼 ‘티몰 광군제 이브닝 파티’의 ‘필수 구매리스트 부분’에 참여했다.
티몰은 지난 11일 광군제 이벤트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52초 만에 매출액이 10억 위안(약 17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6분 58초 만에 100억 위안(1조7000억 원), 오전 10시(현지시간) 매출은 작년 하루 판매액인 721억 위안(약 12조3000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 화장품, 소가전, 영유아 제품 등이 많이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리더스코스메틱은 지난해 매출액 1727억8000만 원, 영업이익 344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908억2000만 원, 영업이익 126억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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