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휠 제조 기업 핸즈코퍼레이션이 코스피 입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
핸즈코퍼레이션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공모 예정가는 1만2000~1만4000원으로 총 548만2000주를 공모하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2164만6800주다.
1972년 목재 사업에서 시작한 핸즈코퍼레이션은 이후 알루미늄 휠 제조 사업에 진출, 국내 자동차 업체들에게 OEM 방식의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이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자동차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휠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소재부터 가공에 이르기까지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휠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반 승용차량부터 경주용 특수차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완성차 영역으로의 진출이 확보돼 있다.
이러한 생산 능력이 기반이 되어 국내는 물론 굴지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등 매출처 다변화를 지속하며 1차 벤더의 지위를 완벽히 구축했다. 2013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15.2%를 달성하며 지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매출 6000억 원 돌파, 영업 이익률 6.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과 함께 고부가가치 창출 역량을 입증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62명에 이르는 휠 전문 연구 개발진들을 통해 자체보유 R&D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 분야의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세계 최초 저압주조방식의 마그네슘 휠 개발과 플로우포밍, PVD 등의 신기술을 상용화 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여기에 국내 5개 공장, 해외 1개 공장(중국 청도)을 통해 글로벌 5위권의 생산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대표는 “코스피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에프터마켓(튜닝) 등 변화하는 자동차 트렌드에 맞춘 비즈니스 영역 확장과 더불어 세계 자동차 휠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핸즈코퍼레이션은 오는 16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2일과 23일 공모청약을 받아 다음달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