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머크 계열사, 파미셀 원료의약품 '엠피이지' 생산 대행

입력 2016-11-14 14:55 수정 2016-11-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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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앤씨아이이와 '엠피이지' 사업 협력계약 체결

파미셀은 머크앤씨아이이(Merck & Cie)와 단백질 및 펩타이드 의약품전달 화합물의 원료인 고순도 ‘엠피이지(mPEG) 사업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파미셀이 개발한 원료의약품 엠피이지를 머크앤씨아이이가 보유한 cGMP 공장에서 생산하는 내용이다.

스위스의 샤프하우젠에 위치한 머크앤씨아이이는 머크 그룹에서 필요한 cGMP 규격의 활성화된 PEG 유도체 등 고순도의 특성화된 약물전달 화합물의 개발과 제조를 담당하는 전문 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파미셀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 엠피이지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머크앤씨아이는 파미셀이 생산하는 고품질의 엠피이지 기초 물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파미셀 측은 "그동안 cGMP 설비가 없어 시장개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신규 증설 없이 머크앤씨아이이의 cGMP 시설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엠피이지는 의약품과 결합해 체내 반감기간과 수용성ㆍ안정성을 증가시켜 항원성 발현을 줄이는 장점을 가진 원료의약품이다. 단백질/펩타이드 의약품, 약물전달체 리포좀 및 인공혈액 등에 많이 응용된다.

최근 엠피이지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는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다. 파미셀은 cGMP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창구를 필요한 상황에서 머크앤씨아이이와 계약을 맺었다.

김성래 파미셀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협력 계약으로 파미셀의 높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라며 “향후 머크앤씨아이이와 제품생산 뿐 아니라 연구협력, 신규사업 기회의 발굴 등 각 사의 강점을 활용한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미셀의 지난해 엠피이지 매출액은 2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가량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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