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의 결핵관리가 강화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5일 대한결핵협회와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의 결핵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637명이었던 외국인 결핵환자는 지난 2015년 1만944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우리나라 결핵환자의 5%를 차지하고 있는 수치다. 특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미등록 불법 체류자가 약 20만명 이상임을 감안하면 추정환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입국초기 확인된 결핵 환자의 경우에는 일정기간 결핵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지원한 후 출국시킬 예정이다. 국내 근무 중 결핵이 발병한 경우에는 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결핵환자 치료지원 쉼터에 입소해 치료를 지원한다.
또 외국인근로자와 고용사업주를 대상으로 결핵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