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3분기 영업손실 1413억 원…“보수적 감사로 흑자전환 실패”

입력 2016-11-14 18: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조선해양이 3분기 14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입었다.

대우조선은 14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든 3조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413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462억 원)보다 적자 폭은 줄었으나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79% 줄어든 2382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인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적자 폭이 줄었다”며 “상선 비중이 높아져 흑자전환을 기대했으나 회계법인의 보수적 기준 때문에 이익을 내는 데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회계법인이 측정할 수 없는 손실은 선반영하면서도 원가절감 등을 통한 수익에 대해서는 프로젝트가 종료될 때까지 반영 지연하면서 또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게 회사 측 주장이다. 회계법인은 3분기에만 대손충당금으로 약 3000억 원을 설정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최근 해양프로젝트 협상에서 계약가가 증액(체인지 오더)된데다 일부 선박의 경우 계약 일정보다 조기에 인도하고 있다”며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고 있어 실적도 조만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최근 서울 다동 사옥 매각에 성공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국내외 14개 자회사를 비롯한 자산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16,000
    • +3.63%
    • 이더리움
    • 5,088,000
    • +9.18%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4.27%
    • 리플
    • 2,055
    • +5.28%
    • 솔라나
    • 334,000
    • +3.53%
    • 에이다
    • 1,398
    • +4.64%
    • 이오스
    • 1,147
    • +3.8%
    • 트론
    • 280
    • +2.94%
    • 스텔라루멘
    • 674
    • +9.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00
    • +3.58%
    • 체인링크
    • 25,780
    • +5.79%
    • 샌드박스
    • 860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