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최순실 게이트 대응 문건 작성 정황

입력 2016-11-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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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JTBC는 청와대가 이번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대응 문건을 갖추고 있었던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JTBC에 따르면 검찰 조사 결과 청와대는 지난달 검찰 수사와 언론 대응 등을 담은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JTBC가 최순실 국정개입의 정황이 담긴 태블릿 PC를 공개하기 전이다.

해당 문서는 구속된 정호성 전 비서관 휴대전화에 사진 형태로 보관돼 있었다. ‘미르·K스포츠재단과 비선실세에 대한 검토의견’, ‘법적검토’ 두 문건이 발견됐다.

문서에는 비선실세가 없다고 강조할 것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발언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미르·K스포츠재단과의 연관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라고 조언했다. JTBC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 문서와 일치하는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또 검찰 수사에 대비한 전문적인 조언도 담겼다. 다른 수사상황을 예로 들며 증거인멸을 유도하는 부분도 포함됐다.

검찰은 이 문서가 대통령 지시에 따라 민정수석실이 만든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TBC는 앞서 2014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정윤회 씨와 최순실 씨 등의 국정개입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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