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되는 오늘 아침뉴스] 11월 15일

입력 2016-11-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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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첨탑(555m)사이로 슈퍼문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948년 이후 68년만에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 거대하게 보이는 슈퍼문은 올해 가장 작았던 지난 4월 22일 보름달보다 14% 더 크다. 18년을 기다려야 다시 슈퍼문을 볼 수 있다.
▲어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첨탑(555m)사이로 슈퍼문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948년 이후 68년만에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 거대하게 보이는 슈퍼문은 올해 가장 작았던 지난 4월 22일 보름달보다 14% 더 크다. 18년을 기다려야 다시 슈퍼문을 볼 수 있다.


◆ 추미애 대표, 당론에 영수회담 제안 철회... 제1야당 리더십 타격

'최순실 사태'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박근혜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영수회담이 한나절만에 취소됐습니다. 추미애 대표측은 어제 오전 6시 30분쯤 청와대에 회담을 제안했고, 청와대는 오전 10시 30분쯤 “회담 제안을 수용해 15일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 격론이 오간 끝에 결국 10여시간 만에 영수회담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순실 사태로 정국이 혼란스런 가운데 추미애 대표는 영수회담 철회로 인해 제1야당 대표로 리더십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 검찰, '문고리' 안봉근·이재만 조사… 최순실 사태 의혹 추궁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라고 불렸던 이재만, 안봉근 두 전직 청와대 비서관이 어제 오전 검찰에 소환돼 16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작성된 문서 관리를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이었던 만큼 청와대 문건 유출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안 전 비서관은 국정원과 검찰 등 권력기관의 인사에 개입하고 최순실 씨가 청와대를 검문 없이 수시로 출입하도록 도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압수수색에서 업무일지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검찰은 두 전직 비서관이 최순실 씨의 존재를 사전에 알았고 최 씨를 두둔하며 유착한 게 아닌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증시·아파트 합산 시총 620조원 증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상장사 주식과 아파트 시가총액이 620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코스피 시총은 박 대통령 취임일인 2013년 2월25일 1163조 5240억원에서 어제 기준 1265조 6740억원으로 8.8%(102조1500억원) 증가했습니다. 코스닥 시총은 지난 13일 기준 196조 1880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67.4%(79조원) 늘어났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기준 시총은 2013년 2월 말 1777조원에서 지난달 말 2217조원으로 3년9개월 동안 24.8%(440조원) 불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의 증시와 아파트 시총 전체 증가액은 620조874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한일 군사정보협정 가서명… 야권 "너무 서두른다"

한일 양국이 어제 도쿄에서 군사정보협정 체결을 위한 3차 실무협의를 열고, 협정문안에 가서명했습니다. 정부가 협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18일 만입니다. 이르면 이달 안에 국내 절차를 마치고 정식 협정을 체결할 수도 있는데요. 일본과 군사정보를 공유하면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 등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이 더 정확해지고, 그만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야권을 중심으로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 영화관 안전관리 미흡… 출구 유도등 따라가면 '낭패'

일부 영화관에서 재난 발생시 출구로 안내해야 하는 유도등이 잘못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총 125건의 개선사항이 지적됐습니다. 지난달 4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영화관 388개소 중 50개소 표본 조사, 15개소 현장 조사한 결과 안전시설분야 미흡이 78건(62%)으로 가장 많았고, 계획수립 및 안전교육분야 미흡 28건, 실내 공기질 등 기타분야 미흡 19건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상영관은 출구 안내 유도등을 따라 대피할 경우 출구가 아닌 다시 상영관 안쪽으로 대피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안전처는 이중 46건은 현지에서 시정조치하고 79건은 해당기관이 조속 개선토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 뉴욕증시, 혼조세… 다우 3거래일째 사상 최고 마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1.03포인트(0.11%) 상승한 18,868.69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5포인트(0.01%) 낮은 2,164.20에, 나스닥 지수는 18.71포인트(0.36%) 내린 5,218.40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장중에도 18,934.05까지 상승해 장중 사상 최고치도 다시 썼습니다.


◆ 오늘날씨, 기온 떨어져 추울 듯… 낮 최고 9~18도

오늘 전국은 전날보다 기온이 4∼5도가량 떨어져 추울 전망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9∼18도입니다. 일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 아침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갑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으니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까지 전 권역이 오전 중에 '나쁨' 수준 농도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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