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신약,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 나선다

입력 2016-11-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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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통한 한방 천연 신물질 개발 시작…3개 품목 한약제제 의료보험 가능

한방생약 전문기업 정우신약이 내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우신약은 기존 생산, 판매 위주의 구조에서 생약 성분의 신물질 개발을 위해 타 바이오업체와 공동연구개발(C&D)을 중점 추진 중이다. 상장을 목표로 하는 2017년에는 이런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생산과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우신약은 판매부문에서 타 바이오업체들과 협력해 건강기능식품, 한약제제의 뷰티(Beauty)부문 한방핵심원료공급, 해외수출(해외인증진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 다원화를 달성하고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정우신약은 현재 대표 제품 생장환을 비롯해 파이네신, 아웃콜, 이명래고약 등 300여 가지가 넘는 의약품을 출시해 전국 5000여 개 약국에 직접 납품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제형변경 한약제제 7개 품목을 보험급여 가능 의약품으로 등재하면서 정우신약의 3개 품목(반하사심탕, 이진탕, 황련해독탕)을 포함했다. 향후 매출 향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정우신약의 매출구조는 일반의약품으로 한방생약과 양약 비중이 3:1 비율이다. 자체브랜드와 위수탁 비율은 7:3이다.

정우신약은 지난 2012년 공장화재 발생으로 2013년에서 2014년까지 손실이 이어졌다. 이후 2015년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 2016년에는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창수 정우신약 영업 및 사업총괄 부문 사장은 “정우신약의 과제는 우수한 한약제제의 약효를 표준화하고 환자들이 먹기 쉽도록 다양한 생약성분을 연구하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설비 확충 및 매출 증대를 위한 자금조달을 완료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건실한 재무구조와 투명한 회사경영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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