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히어로] 핸디소프트, 2010년부터 IoT 토대 구축… 車IT 융합 ‘커넥티드카’ 주력

입력 2016-11-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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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플랫폼 기반 헬스케어·자전거·매트리스 등 서비스 개발

▲핸디소프트는 패션 언더웨어 전문기업 좋은사람들과 함께 웨어러블 스포츠웨어 ‘기어비트 S’를 개발했다. 기어비트 S는 남성용 상의와 여성용 브라탑에 부착된 센서로 심박수, 체온, 운동량 등의 생체 데이터를 측정하고 전문 의료기관의 분석 알고리즘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체 상태를 분석해 사용자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건강 이상 신호 알람을 보낸다. 스포츠 웨어러블 기어비트S 제품 모습. 사진제공 핸디소프트
▲핸디소프트는 패션 언더웨어 전문기업 좋은사람들과 함께 웨어러블 스포츠웨어 ‘기어비트 S’를 개발했다. 기어비트 S는 남성용 상의와 여성용 브라탑에 부착된 센서로 심박수, 체온, 운동량 등의 생체 데이터를 측정하고 전문 의료기관의 분석 알고리즘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체 상태를 분석해 사용자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건강 이상 신호 알람을 보낸다. 스포츠 웨어러블 기어비트S 제품 모습. 사진제공 핸디소프트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핸디소프트가 사물인터넷(IoT) 사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핸디소프트는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자전거, 매트리스 등 다양한 IoT 서비스를 개발해 사업 역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IoT 자동차 ‘커넥티드카’ 사업에 집중해 내년부터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핸디소프트는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이다. 특히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협업 SW 개발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다. 전자결재, 이메일, 사내게시판, 일정관리 등 조직의 업무 협업 능력을 높여주는 그룹웨어 솔루션은 2009년 설립 이후 국내 공공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그룹웨어 등의 협업 SW를 통해 1000여 개의 고객사와 1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IoT 사업을 준비해왔다. 2010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연구한 IoT 플랫폼 기술을 이전받으며, 2014년 IoT 플랫폼 ‘핸디피아(HANDYPIA)’를 개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핸디소프트는 스마트 홈, 오피스, 팩토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IoT 서비스를 개발·공급하며 IoT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핸디피아는 지난 8월 국제표준기술인 원엠투엠(oneM2M) 표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로써 2014년 획득한 통신 인터페이스 국제규격(ISO/IEC 30128) 인증과 함께 국내 최초로 2가지의 국제 표준 기술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됐다.

IoT 플랫폼 핸디피아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출시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IoT 서비스는 패션 언더웨어 전문기업 좋은사람들과 함께 개발한 웨어러블 스포츠웨어 ‘기어비트 S’가 있다. 기어비트 S는 남성용 상의와 여성용 브라탑에 부착된 센서로 심박수, 체온, 운동량 등의 생체 데이터를 측정하고 전문 의료기관의 분석 알고리즘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체 상태를 분석해 사용자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건강 이상 신호 알람을 보낸다. 현재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 중이다.

또한, 알톤스포츠와 함께 개발해 판매 중인 IoT 자전거는 블루투스 및 가속도 센서를 통해 자전거 도난을 방지하며 실시간 위치 트레킹 시스템으로 분실된 자전거를 찾을 수 있게 돕는다. 뿐만 아니라 판매 기업은 IoT 서비스를 통해 구매 이력 관리, 생산 및 재고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 매트리스 전문 제조업체인 퍼니스템과 손잡고 개인별 맞춤형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IoT 스마트베드도 개발했다. IoT 스마트베드는 매트리스에 장착된 센서로 개인의 수면 습관이나 신체 상태, 주변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핸디피아를 통해 의미 있는 정보로 분석된 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공된다. 서비스 이용자는 앱을 통해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최적의 수면 환경을 위한 다양한 동작을 설정할 수 있다. 이밖에도 귀뚜라미 보일러와 함께 개발해 보일러의 전원 및 온도조절, 예약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IoT 보일러가 있다.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
핸디소프트가 최근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커넥티드카’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차량 기반의 IoT 서비스로, 핸디소프트는 커넥티드카 사업을 담당할 ‘핸디카’라는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업체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 중이며 그간의 IoT 서비스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위치 추적, 원격 차량 진단 등의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개발해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핸디소프트는 통신장비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모기업 다산네트웍스와 협업을 통해 일본, 베트남, 대만 등에서의 사업 기회 창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핸디소프트는 국내 최고의 SW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IoT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다가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또한 핸디소프트는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과 기술개발 노력으로 SW 명가, IoT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핸디소프트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으로, 향후 IoT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본격적인 성장이 실현될 전망이다.

또한, 코스닥 시장 진출을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319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2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공모예정가 밴드 최상단인 56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106억4000만 원이 될 예정이며 신성장동력인 클라우드 SW 및 IoT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 및 운영비로 투자할 계획이다. 핸디소프트는 11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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