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촛불 집회, 국민들의 준엄한 목소리 더욱 경청"

입력 2016-11-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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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는 15일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와 관련해 “행정부를 통할하는 총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저를 비롯해 이 자리에 계신 국무위원들께서는 국민들의 준엄한 목소리를 더욱 경청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수십만 명에 달하는 많은 시민들께서 끝까지 질서를 지키고 평화적으로 집회를 진행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기업구조조정 등 경제가 큰 어려움에 처해있고,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과 미국 대선 등으로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온 국민이 뜻을 한데 모아, 내부적 어려움을 조속히 수습하고 일치단결해 외부의 어려움에 총체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흔들림 없이 적극적으로 당면 현안들의 해결방안을 찾고, 중장기 대책을 모색해 추진하는데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지난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돼 내년 1월 20일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할 예정인 것에 대해 “그간 정부는 미국 대선 결과가 우리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미리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도 상황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미국의 새정부 출범이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각 부처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까지 남은 두달여 동안 정치ㆍ경제ㆍ외교ㆍ국방 등 전반에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분야별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서 추진해 달라고 했다.

그는 “특히, 금융ㆍ외환 시장은 현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관련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해 시장이 과도하게 변동되는 경우 신속히 안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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