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천연가스 수요 감소 11년 만에 원자력 아래로

입력 2016-11-15 14:15 수정 2016-11-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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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발전용 가스를 중심으로 가스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총에너지에서 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11년 만에 다시 원자력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 수요 전망’에 따르면 내년 총에너지 수요는 전년보다 2.2% 증가한 2억9790만toe(석유환산톤)에 달한다.

석유는 내년 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하며 증가세는 2%대로 둔화될 전망이다.

석탄은 대규모 신규 유연탄 발전소 진입 계획으로 발전용과 제철용 모두 증가로 전환되며 6% 가까이 반등할 것으로 관측됐다. 원자력 발전은 신규 원자력 발전소 진입으로 올해 6%대 증가에 이어 내년에도 7%대의 빠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대적으로 친환경 연료로 평가되는 천연가스는 내년 11.4% 수요가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에너지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던 2009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가스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총에너지에서 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11년 만에 다시 원자력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천연 가스의 비중은 2006년 원자력을 초과하며 2013년 18.7%까지 지속 상승했으나, 이후 발전용 가스의 급감으로 하락세로 전환돼 원자력 비중을 하회할 전망이다.

석유 의존도는 유가 급락으로 2년 연속 상승해 올해 40.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유가가 상승으로 전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력 수요는 올해 산업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건물용이 증가했으나, 내년에는 산업용의 회복세가 미약하고 건물용의 증가세가 둔화돼 1.3% 증가로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총에너지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억4520만toe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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