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즈니스들이 페이스북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겠다.”
댄 니어리 페이스북 아·태 지역 총괄 부사장은 15일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 한국지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즈니스 허브’ 서비스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구축한다고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니어리 부사장과 조용범 한국지사가 진행했다.
니어리 부사장은 “모바일 이용률과 페이스북 이용률에서 단연 세계 1위인 한국과 공동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왔다”며 “우리는 스타트업과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진행해왔고 ‘비즈니스 허브’는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는 비즈니스 허브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조 지사장은 ‘교육과 훈련’을 가장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플랫폼 문제도 있지만 지식이나 경험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예컨대 홍콩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업체들이 어떻게 페이스북 플랫폼을 활용하고 어떤 접근을 통해 타깃 시장에 진출할지, 현지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지식을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지사장은 “페북은 페이지ㆍ메신저ㆍ인스타그램 등 여러 도구를 갖고 있다”며 “기업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우리 도구를 기업이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저희가 개최한 여러 이벤트를 통해 200여 중소기업이 페북 활용에 대한 비즈니스 관련 교육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들을 비즈니스 허브를 이용해서 계속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예시로는 페북을 수출 플랫폼으로 활용해 홍콩 등 몇몇 국가로 진출한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3Claps’와 페북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 콘텐츠 크리에이터 ‘DJ SODA’를 들었다.
페이스북은 이달 내 ‘비즈니스 허브’의 국내 첫 행보를 가시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또 ‘비즈니스 허브’는 팀 중심으로 역삼동 한국 지사 사무실에서 작게 시작해 점차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